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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에 머무르면서 마사지를 찾던 중, 이틀 전에 추천받은 ‘화월루’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엔 예전 대세였던 사쿠라보다, 다시 문을 연 화월루가 훨씬 낫다는 얘기가 많아 친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윗층으로 안내받았는데, 한국인 사장님이 계셔서 의사소통은 문제없었습니다.

저희는 둘 다 A코스에 누루 마사지를 추가해 바로 선택했습니다. 미러 초이스 방식이라 ‘ㄲㄱㅇ’가 9명 정도 있었는데, 손님이 많아서 일부는 자리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생각보다 수준이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 취향에 딱 맞는 분이 세 분 정도 있었어요. 초이스를 끝내고 각자 방에서 기다리는데, 제가 고른 분이 아닌 다른 마사지사가 들어와 살짝 당황했지만, 여기 시스템이 마사지사는 따로 배정되고 초이스녀는 이후에 들어오는 구조였습니다.

오히려 이 방식이 더 괜찮더라고요. 다른 업소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초이스녀가 마사지를 해주지만, 솔직히 실력은 별로인 경우가 많았거든요. 화월루는 전문 마사지사가 먼저 몸을 제대로 풀어주는데, 일반 건전 마사지 수준으로 시원하게 해줍니다. 만족도가 정말 높았어요.

마사지가 끝나고 본격적인 누루가 시작됐는데, 이 부분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진짜 전신 녹아내리는 듯한 서비스로 대충하는 느낌 전혀 없고, 땀 흘리면서 열심히 해주시길래 감사한 마음에 팁으로 20만 동을 더 드렸습니다. 다낭 방문하시는 분들 화월루 마사지 꼭 서비스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진짜 전신 녹아내림 주의..

사쿠라와 비교하면 두 곳 모두 장점이 있지만, 화월루는 초이스가 가능하면서도 실력 있는 마사지사가 따로 있어 아쉬운 부분을 확실히 보완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현재 다낭에서 화월루가 독보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사쿠라 마니아였던 저도 화월루로 갈아탔으니, 다낭 방문 예정이라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