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붐의 타이틀메뉴

다낭 1년만에 놀러 왔는데 역시 다낭은 가라오케를 절대 뺄 수 없는 필수 관광코스라고 생각을 함.

근데 작년에 오니까 진짜 다 좋은데 4시부터 가서 줄 서고 4시반에 이름 적고 6시에 재방문하는 이런 시스템이 너무 불편했었음.

가라오케 초이스가 물론 순번이 가장 중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줄을 안 설 수도 없는 입장이라 일단은 가기는 했는데 참... 너무 불편한 거 아닌가 하고

이번에도 줄 설 각오는 하고 방문을 하려고 했는데 여기 실장님한테 문의 드려서 이것저것 여쭈다보니 꿀팁을 방출해주심.

아니 꿀팁 방출? 이라기 보다는 그냥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하는 방법이랄까?

그건 바로 ㅋㅋ '초이스 순번 줄 대리쓰기'인데 30만동인가 주면 베트남 분이 가서 그냥 줄 서있다가 이름 작성하고 온다고 하더라 ㅋㅋㅋ

와 그 1년 사이에 하다하다 이젠 대리 줄까지 하는 거 보고 한국인들은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함.

이용해보니 그냥 15,000원 정도 주면 초이스 일찍 하고 6시에 그냥 방문만 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더라.

여행하는 관광객 입장에서는 사실 혜자인 게 시간이 진짜 금인 사람들인데 30만동 정도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것 같더라.

근데 말 들어보니 조금 더 시간 지나면 베트남 사람이 줄 서게 해주는 거 곧 막힐 것 같다고 얘기하시는거 보니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음...

근데 지금은 일단 가능하니까 다낭 가라오케 초이스 순번 대리써서 이용해보시면 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초이스 잘 하는 꿀팁 하나만 더 방출해보겠음.

물론 운이 80% 이상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재밌게 놀기 위해서는 초이스 할 때 자기 눈 안쳐다보는 사람은 절대 고르지마셈.

내가 진짜 당해보고 말해주는거라 이건 100% 확신할 수 있는 내용임. 진짜 귀엽고 예쁜 여자가 보여서 쳐다보는데 땅을 쳐다보고 있는거임 계속

내 딴애는 쑥스럽나 이런 생각으로 그냥 그 친구 초이스 했는데 그냥 성격 자체가 그런 친구였던거임... 진짜 말도 없고 핸드폰만 하루 종일 쥐고 있더라

그 놈의 페이스북 영상 나도 같이봄...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그냥 할 게 없으니 나도 같이 보게 되더라

이건 내가 당해본거라 저런 친구는 무조건 피하는 게 정답임. 저런 친구만 피해도 하루 날리는 것 만큼은 방지할 수 있음.

나름의 초이스 꿀팁 방출임 ㅎㅎ 다들 즐거운 여행 되고 다낭 여행 지금도 눈에 아른거리고 여운이 남네...